배신의 벽을 넘어서 요약글
- 작성자 : sangkun pa…
- 조회 : 5,086
- 17-06-10 23:14
< 배신의 벽을 넘어서>-내적 치유 소설
캐롤린 쿤스 지음 / 정갑중 옮김
(굵은 글씨는 책에서 나누고 있는 소주제들에 의한 단락들입니다.)
캐롤린 쿤스는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한 따돌림을 받으며 폭력과 폭언으로 얼룩진 자신의 상황을 일탈과 방황으로 채워가다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그녀의 지나온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그녀의 일생을 그렸다. 그녀가 모멸과 배신으로 가득 차 벼랑 끝에 서 있을 때, 그녀를 구해준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이셨다.
그녀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멈추지 않고,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치유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아픔을 당신의 아픔이상으로 아파하시며,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너무 많은 피를 흘리셨다. 그리고 고난 당하는 자들을 도우셨다. 그리고 우리를 영혼의 치유자로 사용하기 위해 고난을 사용하셨다. 고난을 우리에겐 행복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이 책을 쓴 캐롤린 쿤스는 하나님의 동행과 용서라는 무기로 자신의 과거를 치유하고 그것을 통해 그녀의 삶을 아름답고 특별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나에게 악행을 저지른 이들을 따뜻하게 용서하고 감싸 안음으로, 내가 그들에게 받은 고통을 사랑으로 잊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용서는 어렵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있다면 아무리 힘든 용서도 치유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캐롤린 쿤스처럼 하나님께서 잡아주신 따뜻한 손을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 그리고 그분이 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지… 그 모든 것을 알리면서…
[ 끝장을 내겠어, 이번엔… ]
화창한 봄 날씨에 아주사 퍼시픽 대학의 첫 강의가 시작되기 전 들뜬 마음으로 동료 교수들과 인사하는 캐롤린 쿤스. 강의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캐롤린은 전화 교환수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는 메시지를 듣는다. 어떤 남자가 캐롤린 쿤스라는 사람이 여기서 일하고 있는지 물었고 “다짜고짜 화를 내며 애비가 곧장 그리로 가는 중이라고 이번엔 끝장을 내겠다고 전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말이다. 캐롤린은 그 말을 듣자 마자 안절부절 하며, 지독한 술 냄새를 풍기며, 그녀를 향해 38구경 권총을 겨눌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끔찍한 악몽들이 그녀의 머릿속을 스치는 동시에 그녀는 재빨리 차를 몰고 교회를 빠져 나왔다. 정신없이 운전을 하며, 그의 아버지를 피해 안전한 곳을 찾던 그녀는 글렌커크 장로 교회로 들어갔다. 그곳은 그녀가 틈틈히 교회를 다니며 일을 보고 있는 곳이다. 교회에서 땀을 흘리는 그때, 누군가 교회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교회의 원로목사 월터였다. 월터는 긴장한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녀가 곤경에 빠졌음을 짐작했다. 월터의 물음에 캐롤린은 아버지가 지금 자신을 죽이기 위해 자신을 찾아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제가 그분을 믿듯이 그렇게 저를 사랑하신다면, 이제 저를 지켜줘야 할 겁니다. 라며 원망의 말을 이었다. 그리곤 캐롤린은 목사의 도움을 뿌리치고 자신을 믿고 기도해 달라며, 혼자 그녀의 아파트로 향했다. 아버지가 이곳까지 왔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녀의 방안까지 긴장하며 들어갔지만, 다행이 그날 자정이 되도록 아버지는 그녀의 집에 찾아 오지 않았다.
[ 흔들리는 감옥 ]
어릴적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두 오빠들과 짐칸이 있는 트럭을 타고 며칠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몬타나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갔다. 편안히 차를 탄 두 오빠와 대조되게 캐롤린은 피아노 위에 앉아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야 했다. 이동 중 편하고 넓은 매트리스 위의 자리를 캐롤린이 차지했던 적도 있지만. 그녀의 부모는 그녀에게 다시 피아노 위로 올라가라며 구박했다. 캘리포니아에 이사간 후 캐롤린의 아버지는 조선소에 일자리를 구했고, 캐롤린은 두 오빠와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학교에 간 캐롤린은 친구들과 같은 수준의 학업을 하지 못했다. 읽기와 쓰기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졌기 때문이었다. 캐롤린은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초등학교 2학년 말 붉은 A가 적혀있는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엄마에게 A학점을 받았다는 자랑을 해도, 엄마는 귀챦은 듯 그녀의 말을 외면하기 일수였다. 집에 혼자 있기 싫어했던 캐롤린은 항상 오빠인 개리와 클리포드를 쫓아다녔지만 두 오빠는 그런 캐롤린을 비웃듯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 등의 위험한 장난을 일삼기도 했다. 캐롤린은 항상 가족들로부터, 구박 받아 소외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
[ 제발, 쏘지 마세요. 엄마! ]
이사를 한 이듬해부터 캐롤린의 어릴적 기억은 온통 매 맟은 일밖에 기억 나지 않는다고 한다. 두 오빠에게는 멋진 새 자전거를 선물해 주지만, 캐롤린에게는 생일선물조차 없었다. 아빠에게 그렇게 사달라고 했던 자전거는 고물상에서 사온 다 녹슨 자전거,,, 캐롤린은 이곳에 이사올 때도, 그리고 지금도 왜 자신만 부모님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지 고민한다. 그런 와중 집안에서는 항상 술 냄새가 진동했고, 엄마와 아빠 사이에는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들이 오고 갔다. 캐롤린은 새 자전거를 갖고 싶은 욕심에 매주 다른 아이들의 자전거를 바꿔 오기 시작했고, 선생님 책상 속에 있는 우유 징수금에 까지 손댔다.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이른 시간 집을 지키고 있던 아빠가 캐롤린을 그녀의 엄마로 착각해 가죽혁대로 채찍질했다. 그녀에게 고통스런 생존의 세계를 벗어나게 해주는 유일한 탈출구는 잠이었다. 그리고 아빠의 폭력은 계속됐다. 어느 날 차고에 있던 나무 상자가 그녀의 방 창문 밑에 있는 것을 보았다. 호기심에 그 상자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38구경짜리 권총이 여섯개의 총알과 함께 자리잡고 있었다. 캐롤린은 친구를 불러 권총을 꺼내 구경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엄마가 그 광경을 목격했다. 엄마는 분노로 가득 찬 얼굴로 그 총을 재빨리 빼앗아 캐롤린에게 겨누며, “그는 널 증오한단 말이야, 너를 죽이고 말거야. 이제 이 총을 찾아내기만 하면 넌 죽은 목숨이야, 네 머리를 향해 쏠 거라고.” 말하며 그녀의 눈 사이에 총을 겨눴다. 겁을 먹은 캐롤린은 공포에 질려 떨며 엄마에게 애원했다. “엄마 쏘지 마세요.” 한동안 총을 들고 캐롤린을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던 엄마는 캐롤린을 밀어 제치고 재빨리 총을 상자에 담아 정리했다. 캐롤린은 공포에 떨며 방구석으로 기어 들어갔고, 엄마의 말이 계속 그녀의 머리 속을 맴돌았다.
[불장난]
캐롤린의 아빠와 오빠들은 캐롤린은 대체 누굴 닮았냐며 우리 가족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캐롤린은 엄마에게 난 누굴 닮았냐며 물어보지만, 엄마는 오히려 화를 낸다. 그날 이후로 캐롤린은 집에 있는 시간이 더 적어졌다. 자전거를 훔치고, 내가 갖고 싶은 게 생기면 친구 집에 가서 돈을 훔치기도 했다. 어느 날 한 교회 에서 점잖게 차려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들은 아무도 고함치는 사람도 없었고 캐롤린 또래 아이들까지도 자기 부모 손을 잡고 얌전히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 광경을 본 캐롤린은 “이 사람들은 저렇게 여유 있고 가족끼리 다정한데 우리 아빠는 왜 나를 때려야 하나?”라는 생각에 슬그머니 화가 났다. 이웃도 싫고 캐롤린의 식구가 그렇게 사는 것도 싫었다. 친구조차 마음대로 집으로 초대하지 못 하는게 싫었다.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잠잘 시간이 되었는데, 잠잘 시간이 되니 친구인 와렌이 그의 아빠에게 입맞춤하는 것을 보게 된 캐롤린은 깜짝 놀랐다. 자신의 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친구의 집에서는 당연한 것이라는 사실에 말이다. 캐롤린은 자신의 가족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며칠 뒤 캐롤린은 자전거를 타고 얼마 전 찾아갔던 교회로 갔다. 얼마 전 지켜 보았던 행복한 모습의 교회 사람들에게 심술이 난 것이다. 돌멩이를 던져 교회 유리창에 구멍을 만들고 깨진 유리창에 손을 넣어 문고리를 풀고 교회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교회 안의 의자 위에 있는 성경책과 찬송가들을 바닥에 마구 던졌다. 그리곤 목회자 서재에 들어가서 그 곳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릴 생각을 하며 주머니에든 성냥을 꺼내 촛불 하나를 켰다. 촛불을 들고 다른 촛불을 잡으려는 순간 팔꿈치가 다른 촛대에 닿았고 그것이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종이에 불이 붙었다. 깜짝 놀란 캐롤린이 흙을 한줌 쥐어서 불을 끄려는 찰나에 리차드즈 목사님과 마주치게 된다. 리차드즈 목사님은 곁에 있는 사람이 캐롤린을 혼내려는 찰나에 캐롤린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이며 부드런 말투로 캐롤린을 다독여 주었다. 그리고 리차드즈 목사님은 불장난을 한 캐롤린에게 경찰을 부르지 않는 대가로 매주 주말 교회에 와서 일을 거들어 주기로 한다. 목사님의 무엇이 그분을 저렇게 좋은 분으로 만드는지 캐롤린은 몹시 궁금했다. 불장난으로 목사님과 캐롤린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학교에서의 끊임없는 말썽으로 혼이 날대로 난 캐롤린은 자신이 얼마나 나빠 질 수 있는가를 보여 주겠다는 분노의 열기로 가득차 갔기 때문이다.
[ 쿨 캣츠 클럽 ]
캐롤린의 부모님이 집을 일주일간 비우고 온 뒤 미국 지도를 펴놓고는 오레곤 주를 가르키며 이 곳으로 이사가야 한다고 했다. 캐롤린의 큰 오빠인 클리포드만 캘리포니아에 계속 머물기로 하고 캐롤린의 가족은 또 트럭을 끌고 이사를 간다. 이사를 가는 내내 캐롤린은 저번 이사 때 피아노 위에 앉아 고생했던 생각을 하며, 아빠에게 또 혼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차 안에 앉아 간다. 새로 이사간 곳에서 캐롤린 가족은 모텔에 살며 모텔 운영을 하게 되고, 케롤린의 아버지는 목재소에서 취직하게 된다.
새로 들어간 그곳 학교에서 캐롤린은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야구에 소질을 보여, 친구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같은 동급생인 쳇의 초대로 댄스파티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쳇과의 긴 첫 키스도 나눈다. 캐롤린은 친구들과 불량한 행동으로 남의 가게에서 기름을 훔치고 친구들과 음주를 즐겼다. 캐롤린의 아버지가 야간작업으로 목재소에 나가면 캐롤린의 어머니는 캐롤린에게 모텔 관리를 시키곤 크레센트 바에 가곤 했다. 그러면 캐롤린은 친구들을 모텔로 불러 모임을 가졌고 그 모임을 쿨 캣츠 클럽이라고 불렀다. 친구들과의 우정이 무르익을 무렵 캐롤린은 학교에서 야구 게임을 하게 된다. 학교 교장의 아내이자 교감인 맥기이 부인은 야구를 잘하는 캐롤린을 시기했었는지 캐롤린에게 넌 너무 잘하니까 공을 약하게 던지라며 충고를 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캐롤린이 게임에서 점수를 내자 맥기이 부인은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그녀에게 폭력을 가한다. 야구에 충실히 임한 것 밖에 없는 캐롤린은 맥기이 부인의 이상한 행동에 분노를 느끼고 폭발할 것 같은 그녀의 마음을 다스리며 걸었다. 그리곤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엄마는 창녀?]
맥기이 부인의 폭력으로 찢어진 입술을 붙잡고 캐롤린은 남자친구와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도중 캐롤린의 엄마가 자주 찾아가는 크레센트 바를 지났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는 캐롤린 집 차가 서있었다. 캐롤린은 자신이 힘들 때 곁에 아무도 있지 않다는 생각에 힘들었다. 하지만 옆에 있는 남자친구 래리의 손길은 따스했다. 캐롤린은 그 학년 마음이 내킬 때만 가끔 학교에 출석했고, 친구들과 대낮에 엽총 쏘기 대회 같은 일에 빠졌으며. 깜깜한 밤에 친구들과 함께 학교 축구장에 차를 몰고가 축구 경기장을 망쳐 놓기도 했다. 캐롤린의 악당놀이는 계속 됐다. 캐롤린의 부모님의 싸움과 폭행도 계속 됐다. 어느 날 아빠는 캐롤린의 오빠인 개리를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떠났고, 아빠가 떠난 뒤 엄마는 낯선 남자들과 밤을 보내기 일수였다. 얼마 뒤 엄마는 캠핑을 다녀 오겠다며 떠났고 시간이 아무 소식을 전해 오지 않았다. 캐롤린은 그녀에게 모든 것을 떠맡겨 버린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기다림에 지친 캐롤린은 엄마의 외로움과 방황을 생각하기 보다 속으로 화가 났고 원망스러움이 앞섰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들과 그 마을 사람들 모두는 알고 있었다. 캐롤린의 엄마가 그 동네의 창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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