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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는 길이 이렇게나 예뻤었나

  • 작성자 : 박창현
  • 조회 : 29,801
  • 15-12-15 19:21

집 가는 길이 이렇게나 예뻤었나

고개를 들어 제대로 하늘을 보는 일이 거의 없다. 그 날도 다른 것 하나 없는 평범한 날이었는데 어째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까, 어째서 하늘이 그렇게 예뻐 보였을까. 특별하진 않지만 결코 평범하지는 않았던 오후였다.

내 가 살아왔던 날들은 모두 그 날과 같았을 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찾지 못했을 뿐. 조금만 자세히 눈길을 주면 보았을지도 모르는 반짝거림을 익숨함으로 지나쳤을지도. 매일을 감사함으로 그리고 새로움으로 사는 삶의 자세가 절실하다.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움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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