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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크리스천 리더  

  • 작성자 : 박창현
  • 조회 : 29,925
  • 16-12-06 21:20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

안규수



오늘은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님의 <신트로피 드라마>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크리스천 리더십에 관한 글인데요, 지면상 제가 전문이 아닌 부분 부분 발췌를 하였습니다.

손에 잡고 놓칠 못해 반나절만에 다 읽게 된 ~ 좋은 책인 듯 합니다. 강추입니다. ^0^


헨리 나우웬은 크리스천리더는 권력에 대한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대신 기도와 용서로 겸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수 많은 크리스천 리더들이 시류와 세태에 부합하려는 욕망,

인기에 대한 집착, 권력에 대한 갈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현실 지향적인 삶에서 기도의 삶으로

인기만을 추구하는 길에서 사역자의 길로

인도하는 자리에서 인도받는 자리로 나아가길 원하신다.

항상 기도하는 리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리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리더가 되길 원하신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는

첫째, 묵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지식안에 거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야 한다.

둘째, 크리스천 리더는 하나님 없이도 내 힘으로 할 수 있고

성취할 수 있다는 자아를 내려 놓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어떠한 세속적 성취에도 겸손하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크리스천 리더는 하나님 뜻을 이루가 위해 미지의 세계,

원하지 않는 곳, 고통이 있는 곳이라도 기꺼이 따라 나설 수 있어야 한다.

크리스천 리더십의 특성은 힘과 지배의 리더십이 아니라,

고통받는 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무력(powerleddness)과 겸손의 리더십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때문에 세상 권력과 보장된 안전한 자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무력과 겸손이란 줏대없이 사람에게 휘둘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크리스천 리더십이란 심리적으로 유약한 리더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사랑때문에 힘의 사용을 포기하는 것이다.

넷째, 크리스천 리더는 철저히 가난한 지도자일 필요가 있다.

가난한 것의 유익이 무엇인가? 없다!

단지 가난은 우리로 하여금 인도하는 자가 아니라, 인도받는 자가 되게 한다.

재정적인 풍요로움은 예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다섯째, 클스천 리더는 신학적 묵상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신학적 묵상이란 일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도하심을 깊이 인식하는 것이다.

크리스천 리더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리더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 지 분별하고

개인적, 공동체적, 국가적, 국제적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길로 인도하시는 지를 민감하게 깨달아야 한다.

아주 작은 사건조차도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선포해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는 권력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을 비우고 종의 형체를 취하셨다.

이 세상은 이러한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지 않고 출세와 경쟁 논리를 따르며 오히려 그것에 맞선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그리도의 깊은 영성을 추구하고 실현할 때 21세기 크리스천 리더십에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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