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원리
- 작성자 : 박창현
- 조회 : 29,970
- 17-01-22 14:57
요 14:12-14
기도를 바르게 하려면 기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기도를 하는지, 주문을 외우는지, 도를 닦고 있는지,,,
분간할 수 없는 것이라면 기도의 위력이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소원을 빌거나 갖가지 필요를 구하는데 어떤 사람은 기도의 반응이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무반응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를 알고하는 기도와 모르고 하는 기도 차이 때문입니다.
세상 종교와 다른 기도의 목적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 당시도 기도는 계속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활동하실 때이지만 기
도의 응답이 있기도 했고 없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겁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원리와 세상 종교에서 말하는
기도의 원리는 다르다는 겁니다.
무속신앙이나 일반 종교에서 말하는 것은 자신의 소원 성취나
복을 목적으로 비는 행위가 1차적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기도는 자신을 위한 것을 구하는 것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겁니다.
제임스 팩커는 말하기를 “기도는 두 가지 색깔이다.
즉 하나님께 대한 비전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행하셨고,
행할 것인가로 말미암는 찬양과 필요의 인식으로 발생하는 간구가
번갈아 나타난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에 대한 우선순위가 중요한 겁니다.
기도의 원리라고 해서 특별한 기도의 방법들이나
이론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발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핵심을 살펴보면
기도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기도하면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축복이 많고, 기도하면 모든 것을
주신다는 의미로 해석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한 것은 기도의 순서에 대한 주의입니다.
먼저란 처음의 것을 말합니다. 기도할 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
기도자가 먼저 기도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먼저라는 것이 기도의 목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기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공의를 찾아 그 길을 가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목적을 갖는 것이 먼저입니다.
단순히 기도함으로 어떤 일이 이루지고 성취되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찾는 것이 제일 먼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혼란과 갈등을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을 하는 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무엇이 되는 것이 먼저인가?
열심히 봉사하고 전도하는 것이 우선인가?
아니면 성도답고 직분자답게 인격과 믿음을 갖추고 사는 것이 중요한가라는,
일을 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중요시 하는 경우는
자기 자신의 무엇을 위한 도구인지를 인식하기 때문에
잘못된 길을 가지 않는 겁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 그가 기록한 13서신에서 언제나 자신을 표현할 때 사용했던
고백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롬 1:1)입니다.
이것이 그의 능력이며 성도들이 항상 따라가야 할 신앙의 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도록 “먼저”를 구하게 하신 주님의 의도를
놓치면 기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겁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 때 모든 것이 변화되는 겁니다.
존재의 가치가 일의 가치보다 우선인 것이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만일 구원을 받지 않았다면(존재의 가치) 이후의 사역들(일의 가치)은
무의미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이 기도자가 됨이라는 위치의 중요성입니다.
진실한 기도자 아닌데 진실한 기도를 드리지 못하는 겁니다.
불만투성이인 기도자가 감사하는 마음의 기도를 드리지 못 하는 겁니다.
미움과 시기에 가득 찬 모습으로 기쁨과 사랑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색한 기도일 뿐입니다.
내 이름의 기도
주제 말씀인 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관계를 말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등장을 합니다.
그러면서 기도를 설명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는 것이 간단하지만 기도의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의 원리를 말씀하시면서 가르쳐주신 맥이 바로 “내 이름”으로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시행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진수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기도가 되는 겁니다.
아들의 이름 때문에 아버지가 들어 주시는 겁니다.
내가 아들(자녀)이 아니면 아버지는 내 말에 귀를 기울일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누구의 이름으로 영광을 받는다고 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성도의 위치입니다.
내가 잘나서 내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하나님께 나아가 무조건 달라고
애걸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가 기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더 깊이 있게 다루십니다.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으로부터 먼저 구해야할 것을 구하는
기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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