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기다리는 마음
어둠이 깊어도 하늘을 쳐다 볼 이유는 별이 되어가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어둠이 깊어도 마음조차 어두워지지 않는 이유는 별이 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불의에 습격해 온 점령군처럼 하늘은 포위되어 제 빛을 잃어도 별을 기다리는 영혼의 수로에는 가장 깊은 어둠의 정점에 가장 맑은 은하수가 흐른다.
별이 있어 어둠이 절망이 아니듯 내 영혼의 별에서는 오늘 또 하루 맞닥뜨린 깊고 긴 슬픔은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었다.
길 없는 길을 내는 선구자의 거룩한 기도가 숨결처럼 반짝이는 하늘 가득히 희망이 뜨고, 꿈이 별이 되는 시각,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는 평범한 진리를 위해 많은 아픔의 날들은 저렇게 밝은 별들이 되었나보다. -2009년 6월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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